바람둥이들은 연인과의 데이트를 앞두고 마늘이나 양파를 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건 바로 입 냄새 때문입니다. 입 냄새를 풍기게 하는 원인으로는 구강 위생과 위장 건강 상태가 좋지 않으면 나는 것으로 양치질을 잘 하고 식이요법 등으로 위장을 튼튼하게 하면 해결됩니다. 이와 함께 입 냄새를 순식간에 잡아주는 식품들이 있다는 것을 알아두면 좋습니다. 미국의 환경전문매체 '마더네이쳐네트워크(mother nature network)'가 입 냄새를 퇴치하는 식품 8가지를 소개했습니다.
1. 신선한 허브
파슬리나 고수, 스피어민트, 타라곤, 로즈메리 등 엽록소가 풍부한 허브들은 입 냄새를 싹 사라지게 합니다. 이런 허브를 씹거나 뜨거운 물에 넣어 차로 만들어 먹으면 됩니다.
2. 요구르트
매일 요구르트를 먹으면 입안의 나쁜 세균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냄새를 나게 하는 황화수소도 감소한다고 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요구르트를 먹으면 플라그(치태)와 잇몸병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요구르트나 치즈, 우유에 들어있는 비타민 D가 세균이 성장하지 못하는 환경을 만들기 때문에 악취를 퇴치하는 것입니다. 단 당분이 많이 든 제품은 주의해야 합니다.
3. 사과
씹을 때 소리를 나게 하는 과일이나 채소는 악취를 없애는 좋은 무기입니다. 사과나 당근, 셀러리 등을 먹을 때 침 분비량을 늘리고 이로 인해 입 속을 씻어내는 데 도움을 줍니다.
4. 생강
오랫동안 위에 탈이 났을 때 치료제로 이용돼 왔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입 냄새를 잠재우는 용도로 사용됩니다. 뜨거운 물에 레몬을 곁들여 차로 만들어 먹으면 좋습니다. 집에서 생강을 이용해 구강 청결제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5. 피망
입 냄새를 풍기게 하는 세균은 비타민 C에 약합니다. 비타민 C는 잇몸병과 치은염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오렌지는 비타민 C가 풍부한 대표적 과일로 꼽히지만 이보다는 피망, 파파야, 딸기 등에는 비타민 C가 더 많이 들어있습니다.
6. 녹차
커피에 든 산이나 효소들은 지독한 입 냄새를 나게 하지만 녹차는 이를 막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녹차에 함유된 플라보노이드는 입 냄새를 없앨 뿐만 아니라 나쁜 세균이 치아에 달라붙는 것을 막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7. 물
입안을 청소하고 침 분비를 촉진시킨다고 합니다. 자주 물을 마시면, 입안에서 세균을 번식시키는 음식물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8. 민트
당분이 들지 않는 껌이나 민트는 입 냄새를 없애는 데 즉시 효력을 발휘합니다. 껌은 침 분비량을 늘려 플라그와 세균을 씻어내는 역할을 합니다. 민트는 피부와 점막을 시원하게 해주고, 항균과 통증 완화 효과가 있습니다.
㉠ 미역은 물에 불러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 깨끗하게 씻은 조갯살과 불러 둔 미역에 참기름을 두르고 다글다글 볶아준다. ㉢ 육수를 부어주고 간을 하면 완성된다.
6. 냄비에 눌러 붙지 않고 달걀찜 하는 법
▶ 재료 : 계란 2개, 물 1컵(150cc)정도, 대파, 당근, 소금, 후추약간
▶ 만드는 순서
㉠ 먼저 물(멸치다시물을 이용하면 더 좋음)을 붓고 끓여줍니다. ㉡ 계란은 소금을 약간 넣고잘 풀어 놓습니다. ㉢ 물이 끓으면 계란을 넣어줍니다. (채에 걸려 넣으면 더 입자가 곱습니다.)달걀찜을 할 때는 냄비에 물(다시물)을 붓고 김이 올라올 때까지 끓이다가 미리 풀어 양념해 놓은 달걀 물을 부으세요. 달걀이 고르게 익어 더 맛있을 뿐 아니라 냄비 가장자리에 달걀이 눌어붙지 않아 설거지하기도 편안하답니다. 물 달걀과 동량, 멸치 5~10마리 청주나 맛술 약간, 소금 약간, 파 약간, 청주는 달걀 비린내 때문에 넣는건데 생략가능하구요, 소금은 간에 맞게 조절하세요. 물이 끓어 멸치 국물이 우러나면 멸치를 건져내고 약불로 줄여준 다음 청주나 맛술과 소금을 약간씩 넣어주고 미리 풀어둔 달걀을 부어가면서 젓가락으로 몇번 휘휘 저여줍니다
계란과 물은 1 : 0.7 또는 1 : 1 이 되어도 좋습니다.
달걀찜의 노른자는 모발 발육, 비듬방지에 좋은 음식입니다. 비듬방지에 좋은 계란 노른자, 콜레스테롤 때문에 피하지 말고 계란찜으로 만들어 먹으면 좋습니다.
▶ 김장 김치
▶ 시금치와 콩나물
▶ 해조류 나물
▶ 검은콩밥
모발이 검은색이라 검은 음식을 선호들 하지만, 사실은 모든 콩이 모발 건강에 좋습니다. 콩의 단백질과 리놀산이 모발 성장 재생을 도와준답니다.
▶ 완성된 상차림
"우와! 이게 뭐야?" "초고추장에 찍어 먹어봐!" "식탁에 꽃이 피었네. 맛있겠다." 맛있게 먹어주는 남편과 아이들입니다. 주부들은 이런 맛에 음식을 만드는 것 같습니다. 어른들이 먹지 않고 보기만 해도 배부르다는 말처럼....
탈모는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하고 증상이 나타나기 전 조금만 관심을 둔다면 얼마든지 막을 수 있으므로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꾸준하게 운동을 하며 건강한 식생활 습관을 통해 신체 균형을 잡아준다면 탈모예방에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건강도 함께 지킬 수 있다고 합니다.
온 세상이 노무현 전대통령의 추모 물결로 일렁이고 있습니다. 자신의 몸을 태워 세상을 밝히는 촛불처럼 홀연히 우리 곁을 떠났지만, 세상을 바꿔보고자 늘 힘써왔기에 정치권에서도 이제 변화의 작은 바람이 일어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휴일 저녁, 노사모 회원들이 마련한 시청 앞 분향소를 찾아갔었습니다. 지나가던 20대로 보이는 연인이 방명록에 메모를 남기고 난 뒤, 국화 한 송이를 받아들고 어찌 할 바를 몰라 합니다. 조문객을 맞이하고 있던 분이 상세하게 설명을 해 줍니다. 엎드려 절을 하는 게 뭣했는지 묵념을 하고 돌아서는 청년들을 보니 조문 시 바른 예절을 알고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 조문(弔問)의 본래의 뜻은 조상(弔喪)과 문상(問喪)을 뜻하는 용어로 죽은이에게 예의를 표한 후 상주에게 위문(慰問) 인사를 한다는 의미입니다.
-조상(弔喪):망자의 죽음을 슬퍼하며 재배로써 예의를 표하는 것.
-문상(問喪):죽음을 묻는다는 뜻으로 상주에게 위문의 인사를 하는 것.
통상 손아래 사람이나 친구의 자식 등 나이 어린 사람이 망자일 경우에는 재배를 하지 않고, 상주만 위로 하는데 이럴 경우 문상이라 하며 평상시 우리가 하는 것은 조문입니다.
▶종교별 죽음의 사전적 의미
-천주교 : 선종(善終)=임종 때 성사를 받아 큰 죄가 없는 상태에서 죽는 일.
-기독교 : 소천(召天)=하늘의 부름을 받았다는 뜻으로 죽음을 이르는 말.
-불 교 : 입적(入寂)=적막감에 들어갔다는 뜻으로 스님의 돌아가심을 뜻함.
▶ 조문절차
고인의 종교와 조문객의 신념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도 있습니다.
- 천주교, 불교 ,유교 : 헌화 또는 분향→ 절(두 번)→ 상주와 한 번 → 위로의 말
- 기독교 : 헌화→ 기도→ 유족과 인사→ 위로의 말
♣ 인사(절) 방법 1) 남자의 앉은 절
ⓐ 오른손이 위로 가도록 두 손을 맞잡는다.(평상시에는 왼손이 위로 가도록 맞잡는다.) ⓑ 맞잡은 손을 가슴 높이까지 올린다. (큰절의 경우 맞잡은 손을 눈높이까지 올린다.) ⓒ 맞잡은 손으로 땅을 짚고 꿇어 앉는다. ⓓ 이마를 손등에 대고 몸을 숙여 절한다. (큰절의 경우 평절에 비해 몸을 조금 더 숙이고,절을 한 상태에서 조금 더 머문다.) ⓔ 오른쪽 무릅을 먼저 세우면서 일어난다. ⓕ 맞잡은 손을 가슴 높이까지 올렸다 내리고 약간 물러나면서 목례한다. (큰 절의 경우 같은 손을 눈 높이까지 올렸다 내리고,같은 절을 한번 더 한다음 목례하면서 뒤로 물러난다.) ☞ 앉은 절을 하고 앉음으로써 절이 끝나는 것이다.그러나 영전에서는 앉지 않고 그대로 물러난다. 조문의 경우에는 절을 마치고 서로 무릎을 꿇은 상태에서 인사말을 나눈다.
2) 여자의 앉은 절 (큰절)
ⓐ 왼손이 위로 가도록 두 손을 맞잡고 선다.(평상시에는 오른손을 위로 하여 잡는다.) ⓑ 맞잡은 손을 눈 높이까지 올린다. ⓒ 무릎을 꿇고 앉는다. ⓓ 몸을 깊이 숙여 절한다. ⓔ ⓒ,ⓑ와 같이 일어선 다음 다시 ⓒ,ⓓ,ⓒ,ⓑ,ⓐ의 순서로 절한 다음 목례를하면서 뒤로 물러난다. ☞ 평상시에는 다시 앉아야 하지만 영전에서는 그대로 물러난다.
▶ 조문 시 손의 위치
흔히 공수법이라 하는 손의 위치는 평상시 남자는 왼손이 위로 가고, 조문 시에는 오른손이 여자는 왼손이 위로 갑니다. 남녀가 공수하는 법이 다른 것은 남존여비 때문이 아니라 陽과 陰의 이치를 자세로 나타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 태양을 생명의 원천으로 봤을 때 동쪽은 해가 뜨니까 陽(남자)이고 서쪽은 해가 지니까 陰(여자)으로 봐 ‘남좌여우’라는 말이 생긴 것입니다.
▶ 헌화 및 분향 시 유의할 점
헌화는 꽃을 드린다는 의미에서 꽃봉오리가 조문객을 향하고, 줄기가 망자를 향하도록 하여 영정 앞에 올려놓는다고 알고 있었습니다.
헌화의식은 예전에는 없었으나 요즘에는 많이 하고 있습니다. TV에 노무현 대통령의 영정 앞에서 꽃봉오리의 위치가 분향소마다 달라 의아해 했는데 어디를 향해 놓을지는 논란이 있다고 합니다. 고인이 향을 맡도록 신위 쪽으로 꽃봉오리를 향해야 한다는 주장(성균관)과 고인이 볼 수 있도록 조문객 쪽으로 꽃봉오리를 향해야 한다는 주장(예지원)이 달라서 그렇다고 합니다.
향은 분향 시 양에 불을 붙인 후 손가락으로 가만히 잡아서 끄던지, 왼손을 가볍게 흔들어 끄며, 입으로 불어 끄는 게 아니라고 합니다.
쉬는 토요일, 10시가 다 되어가도 아침은 고요하기만 합니다. 일주일 내내 동동걸음을 쳤던 남편과 아이들이기에 그냥 놔두고, 20년을 넘게 일찍 일어나는 일이 습관처럼 되어 있어 혼자 뚝딱거리며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가족들이 깨어나면 먹을 수 있도록 식탁을 준비해 두고 난 뒤 TV 앞에 앉으니 뉴스특보가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확인을 위해 이리저리 채널을 돌리니 마찬가지였습니다. 곤히 자고 있는 남편을 흔들어 깨웠습니다.
남편은 80년대 대학을 다니면서도 운동권 학생이었습니다. 불의를 보고는 참지 못하고 입바른 소리를 잘하는 사람이라 늘 반대편에 서서 손가락질을 받곤 했습니다. 오랜 한나라당의 텃밭과도 같은 경상도 땅에서 민주당을 지지하면 그건 바로 간첩과도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으니 말입니다. 시골 친척들이 모이는 명절에 어른들이 노대통령에게 안 좋은 말을 할 때에도, 그건 아니고 이래서 그랬다며 상세하게 설명을 해 주곤 했습니다. 그러다 나중엔 큰 소리까지 나는 사태가 벌어지곤 했었습니다. 남편은 지방 민주당사에서 몇 년 근무를 하면서 대통령과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온 종일 TV 앞에서 시선을 고정한 남편의 휴대폰은 연방 울어댑니다.
이제 당을 떠나 다른 길을 걷고 있는 남편이지만, 마음속에 담은 그 사랑은 어쩔 수 없었기에 전화기를 들고 기운 없는 목소리로 고맙다, 감사하다는 말을 전합니다. 정치와 아무런 관련도 없었던 친구도 전화를 해
“술 한잔 할까?”
“됐어. 말이라도 고마워.”라며 전화를 끊습니다.
내가 남편에게 해 줄 수 있는 건 아무도 없었습니다. 가만히 곁에 앉아 TV를 바라보는 것 외에....
일요일 아침, 끼니도 제대로 먹지 못한 남편이
“여보!과일 좀 사 줄 수 있어?” “뭐하게?” “응. 시청 앞에 임시 분양소를 차려야 할까 봐.”
그러자 남편의 핸드폰으로 노사모 회원의 메시지가 날아들었습니다. 함께 모여 분양소를 만들자고...바로 뛰어나가는 남편이었습니다.
▶ 노대통령과 악수를 나누는 남편(가장 존경하는 분이라 늘 말을 합니다.)
하루 종일 먹먹한 기분으로 집에 앉아있으니 남편에게 전화가 걸려옵니다.
“여보! 아이들 데리고 한 번 와 봐!” “그럴게.”
아들을 데리고 시청 앞에 도착하니 제법 사람들이 많이 와 있고, 저녁도 먹지 않고 서서 오시는 분들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존경하던 분을 떠나보내야 한다는 그 안타까움은 분위기로 눈치 챌 수 있었습니다.
스크린으로 노대통령의 정치활동을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오가는 사람들 발걸음을 멈추고 시선을 집중하였습니다.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아내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방명록에 이름을 적고 하얀 국화 한 송이를 받쳤습니다. 잔잔하게 웃고 나를 바라보는 그 모습에서 정치를 잘 모르는 주부이지만 눈물이 핑 도는 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정중하게 두 번의 절을 올리고 뒤로 물러섰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아이들 손을 잡고 온 가족들의 행렬은 밤이 늦도록 끝이 없었습니다.
▶ 감히 카메라 플래시 불빛조차 내기 어려워 멀리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큰 도심에서 1~2시간을 기다려 조문한다는 것과는 대조적이지만, 오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은 멈추어 서게 하는 것 같았습니다.
오늘 아침, 입관식을 했다는 소식을 접하였습니다. 그저 죽음 하나만으로도 숙연해지는 아침입니다. 정치인으로서, 대통령으로서의 모진 삶에서 일반 소시민으로 돌아와 더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으련만, 이유야 어찌되었던 남편과 아버지로써의 책임감을 다 하며 고스란히 안고 떠나시는 분이라 더 존경할 수밖에 없다고 말을 합니다.
이념을 뛰어넘어 분향소를 찾는 시민들의 행렬로 보아 뿌리깊이 내려앉은 한나라당의 텃밭에도 새로운 싹이 돋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